올해 미스 아메리카, 22세 美 현역 장교…태권도 검은띠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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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군 소위 매디슨 마시(22)가 1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21년 대회가 시작된 후 육·해·공군을 통틀어 현역 장교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고 미 공군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마시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로 재학 중이던 지난해 학교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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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우승 직후 “당신들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며 “하늘에는 한계가 없으며 당신을 막는 유일한 장애물은 당신뿐”이라는 공군다운 소감을 남겼다. 또 사관학교에서 최상의 신체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미인대회 출전에도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태권도 ‘검은 띠’도 보유했다.
마시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로 재학 중이던 지난해 학교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로 뽑혔다. 이후 소위로 임관했고 미 50개 주 대표 미인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학업과 군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공공서비스 분야의 지도자 양성이 목적인 ‘트루먼 장학생’으로 선발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정책학 석사과정도 밟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생 인턴 자격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췌장암으로 사망한 어머니 때문에 암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공공정책과 암 연구 모두에 열정이 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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