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76만 충청권 중소기업, 韓 경제 중심으로 자리매김할것"

중소기업중앙회가 16일 충청 지역 주요 인사 350여명을 초청해 '2024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와 국회,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호남권, 25일 영남권, 30일 경기권 순서로 개최된다.

충청권 행사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장호종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정우택 국회 부의장 △이장섭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인들은 코로나19 긴 터널을 지났지만 세계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정부가 규제혁신,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펼쳐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킬러 규제를 혁신한다면 '혁신하는 중소기업, 도약하는 한국경제'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76만 충청권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은 미래세대와 함께 더 넓어진 경제 영토에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