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트 떠났던 '닥터지 달팽이 크림'…PX '복귀'

PX에서 판매되고 있는 '닥터지 로얄 블랙 스네일 크림'. ⓒ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지난해 군마트(PX)를 떠난 '닥터지(Dr.G) 달팽이크림'이 다시 돌아왔다. 기존 '블랙 스네일 크림'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로얄 블랙 스네일 크림'으로 PX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군복지단 입점 심사에 따라 올해 1월 초부터 '닥터지 로얄 블랙 스네일 크림'이 PX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른바 '닥터지 달팽이크림'으로 불렸던 기존 블랙 스네일 크림은 2018년 PX에 입점해 군인 가족과 여자친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시중 14만원대로 책정된 제품이었으나, PX에서는 1만원 이하로 판매돼 가성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그러다 국군복지단은 경쟁과열품목 집중관리제도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지나치게 낮아 시장 가격을 교란한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을 경쟁 과열 품목으로 지정, 지난해 1월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입점한 로얄 블랙 스네일 크림은 기존 블랙 스네일 크림의 자매품이다. 블랙 스네일 점액 성분과 로열 젤리 단백질, 블랙비 꿀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50ml본품에 15ml 샘플이 포함된 기획세트 가격은 시중가 4만2000원이나, PX에서는 76% 할인된 1만80원에 판매된다.

로얄 블랙 스네일 크림 외에도 '더 모이스처 배리어.D 데일리 로션 기획',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토너', '모이스처 인바디 5.0 바디워시' 등 총 7개 닥터지 품목이 올해 신규 입점됐다.

닥터지 관계자는 "2024년 신규 입찰 품목 7개 제품은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며 "국군복지단의 입찰 공고에 맞춰 기업이 제품 및 가격을 정해 입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