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26년만 폐지 기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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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998~) 폐지 기로에 놓였다.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SBS는 세상의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했다.
"12일에 시사교양본부 정기 평PD 회의가 열리고 나서야 시사교양국장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시사교양본부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 편성 측에 시간대 이동을 요청했다'였다. 우리는 그 말을 믿기로 했다.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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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998~) 폐지 기로에 놓였다.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SBS는 세상의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했다. 담당 PD에게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며 "방송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자"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BS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시사교양본부 PD들은 반발해 성명을 발표했다. "12일에 시사교양본부 정기 평PD 회의가 열리고 나서야 시사교양국장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시사교양본부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 편성 측에 시간대 이동을 요청했다'였다. 우리는 그 말을 믿기로 했다.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에는 수익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다. 본부장 이하 국장 및 CP들은 시사교양본부 상징과 같은 이 프로그램 폐지를 막겠다는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관한 구성원 신뢰까지 잃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밀착 취재하고 있다. 1998년 5월 첫 선을 보였으며,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첫 회부터 26년째 진행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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