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대인 학살 추모공원에 나치 문양 낙서…‘경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유대인 학살 추모 공원에 새겨진 하켄크로이츠 낙서로 인해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의 앤드류 고레츠키 필라델피아 지부 매니저는 X에 올린 성명에서 "이 행위는 유대인 학살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자 우리 지역사회를 괴롭히는 반유대주의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단체 "이는 유대인 학살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유대인 학살 추모 공원에 새겨진 하켄크로이츠 낙서로 인해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에 있는 호위츠왓서맨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공원의 버라이존 건물 벽이 훼손됐다.
14일 오후 2시20분께 필라델피아 경찰은 “누군가 스프레이로 건물 벽에 하켄크로이츠를 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당국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마스크와 갈색 재킷을 착용한 남성이라고 알려졌다.
에스터 쿠타스 홀로코스트 추모재단 대표이사는 WPVI-TV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가 일어난 곳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홀로코스트 추모 공원”이라며 “매우 화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시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이 공원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600만 유대인 순교자 추모비’라는 이름의 청동 조각품을 필라델피아시에 기증했다. 이는 북미 최초의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공 기념비다.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의 앤드류 고레츠키 필라델피아 지부 매니저는 X에 올린 성명에서 “이 행위는 유대인 학살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자 우리 지역사회를 괴롭히는 반유대주의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증오에 맞서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미국은 첫 수도이자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