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SON 맹비난 → "이강인 덕분에 이겼다.. 다이빙에 마무리 미흡까지"

한동훈 2024. 1. 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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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컵 경기력을 혹평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각) '한국은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순항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뛰어가다 부딪치려고 해서 피하려다가 넘어졌다. 경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원하지 않는 것이 10명으로 뛰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컨트롤 하도록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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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주심이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5/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5/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컵 경기력을 혹평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각) '한국은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순항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90분 내내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이빙으로 경고까지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아시안컵 E조 예선 1차전에서 바레인을 3대1로 물리쳤다. 이강인(PSG)이 2골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잘 보이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두 세 차례 놓쳤다.

한 경기로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다. 이날은 손흥민에게 그다지 유리하지 않은 조건이 겹쳤다. 손흥민은 처진 스트라이커 형태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측면 또는 최전방 공격수에 익숙하다. 플레이메이커와 흡사한 이 포지션은 손흥민의 특기가 아니다. 또한 바레인은 경기 중후반까지 수비에 치중했다. 손흥민은 공간이 넓을 때 강점을 발휘한다.

물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월드클래스'다. 진정한 톱레벨 스타플레이어라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무언가 보여줘야 하고 팬들은 또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

익스프레스는 '한국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는 파리생제르맹의 스타 이강인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세 번째 골에 기여하기는 했지만 그의 활약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손흥민은 후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최소한 골대를 맞힐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슈팅이 빗나갔다'라고 꼬집었다.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5/\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5/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에는 바레인 수비진 뒤편으로 빠져 들어가는 노련한 움직임을 통해 슈팅 타이밍을 잡았다. 하지만 반대 코너를 노린 손흥민의 슈팅은 빗맞았다. 클린스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라고 날선 비판을 계속했다.

94분에는 경고까지 받았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오른쪽으로 따돌리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바닥에 몸을 던지며 접촉을 예상했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결과 손흥민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 징계가 따라오지 않도록 바랄 것'이라고 짚었다.

심판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취했다고 본 모양이다. 손흥민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뛰어가다 부딪치려고 해서 피하려다가 넘어졌다. 경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원하지 않는 것이 10명으로 뛰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컨트롤 하도록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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