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HERE WE GO 기자 확신, "재계약 서두르지 않지만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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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 모두 계약 연장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 매체를 통해 "현 시점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관련 구체적인 사안은 없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현재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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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 모두 계약 연장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 매체를 통해 "현 시점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관련 구체적인 사안은 없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현재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하고 있다. 토트넘도 서두르지 않고 있고,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 연장 논의가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려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어느새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 이후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 시즌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프리미어리그(PL)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이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다시 한번 자신의 증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두 번째 시즌부터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특히, 리그 기준으로 매 시즌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낸 건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로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약간의 부침이 있었다. 부상 등 악재가 겹쳤다. 시즌 전반기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몇 차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적이 있었다. 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다행히 조금씩 살아났다.
결국 지난 시즌 역시 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다시 한번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동시에 지난 4월 브라이튼전에서 리그 100호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는 PL 역사상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올 시즌에는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가 떠난 가운데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리며 한때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후 무승의 늪에 빠지며 순위가 다소 떨어졌지만, 12월 중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다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6경기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손흥민은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은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의 동행을 더 오래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풋볼 런던'도 지난달 중순 "손흥민은 현재 31살이지만, 그는 구단이 필요로 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향후 몇 년 역시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계약 안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은 상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계속해서 많은 골을 넣고 있고, 올 시즌 이미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사례처럼 스타 플레이어의 계약이 끝나기 직전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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