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태조 활약 기대’ 박지환, “무조건 PO 나간다”

이재범 2024. 1.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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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를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다."

제대로 된 2024년 준비에 들어가는 박지환은 "작년에 부상 때문에 시즌을 거의 뛰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몸 관리를 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팀으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를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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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팀으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를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다.”

박지환(191cm, G)은 신입생이었던 202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14경기 평균 33분 15초 출전해 18.1점 5.8리바운드 4.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실책 3.9개가 옥의 티였지만, 명지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1학년과 같은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박지환은 평균 10경기 평균 24분 9초 출전해 6.7점 3.1리바운드 2.0어시스트 1.6스틸로 부진했다. 부상 여파로 득점력이 뚝 떨어진 것이다.

더구나 박지환은 지난해 10월 연습경기 중 오른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재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만난 박지환은 “세 달 전에 발목 수술을 해서 이제 복귀했다. 감독님께서 몸 관리를 하라며 하체 운동을 많이 시키셔서 몸이 많이 올라왔다”며 “감독님께서 고등학교와 연습경기에서는 몸 관리를 하라고 하셨는데 요즘 한 쿼터 정도 뛴다. 감독님께서 생각을 해주시는 거라서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했다.

대학 4년 중 절반인 2년을 보낸 박지환은 “잘 되었던 것도 있지만, 부족한 게 많았다. 지난해에는 또 부상으로 많이 쉬다가 몸이 올라올 때 시즌이 끝났다. 아쉬웠다”며 “이제는 보여줄 때가 되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성숙해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전에는 날리는 농구를 했었다. 이제는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줘야 제 평가도 올라간다”고 안정감을 많이 언급했다.

이어 “1번(포인트가드)인데도 키가 큰 게 장점이다. 이제는 실책도 줄이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운영해야 다른 관계자들도 좋게 봐주실 거다”고 덧붙였다.

재능있는 후배 가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과 얼마나 잘 호흡을 맞느냐가 중요하다.

박지환은 “감독님께서 요즘 포지션의 개념이 없어져서 볼 핸들러로 공격을 할 수 있을 때 하고, 조율할 수 있을 때 하라고 항상 말씀해 주신다”며 “좋은 후배들이 많아서 제 체력도 안배되는 면에서 좋다”고 했다.

기대되는 신입생을 묻자 박지환은 “태태조라고 부르는 박태환과 이태우”라며 “태우는 볼핸들링과 개인 기량이 좋아서 다른 선수들도 태우의 플레이를 보면서 저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태환이도 슛이 워낙 강점이라서 두 선수가 기대된다”고 박태환과 이태우를 꼽았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매년 많은 고민 속에 다른 팀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며 팀을 운영한다. 올해는 재미있고, 즐기는 농구를 하겠다고 했다.

박지환은 “감독님께서 공격은 개개인의 능력이라서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신다. 수비를 더욱 많이 중점을 두신다”며 “공격 횟수를 많이 늘리기 위해서 리바운드에 좀 더 집중하고, 실점을 하더라도 빨리 나가서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속공이나 얼리 오펜스를 주로 한다”고 올해 명지대가 보여줄 팀 색깔을 설명했다.

제대로 된 2024년 준비에 들어가는 박지환은 “작년에 부상 때문에 시즌을 거의 뛰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몸 관리를 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팀으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를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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