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의과학관 새단장… 16일 관람재개

최신 바이오기술 반영 전시 탈바꿈
민간 교류 협력으로 전문성 강화

국립부산과학관이 상설전시관 의과학존을 최신 바이오기술을 반영한 전시로 탈바꿈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상설전시관 3관 의과학존 새단장을 마치고 16일부터 관람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단장을 마친 상설전시관 3관 의과학존 전경.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상설전시관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항공 우주 에너지 의과학을 테마로 하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단장을 마친 의과학존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간의 준비를 거쳐 방사선 의과학에서 바이오기술을 반영한 전시까지 확대됐다.

의과학존은 ▷현재 의과학 ▷변화하는 의과학 ▷미래 의과학 등 세 가지 주제로 19개 전시물을 신규로 설치했다.

‘현재 의과학’ 섹션에선 인체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체험수술실에서는 의료 윤리에 대해 학습하고 가상 수술공간에서 모니터 지시에 따라 인체 모형과 도구로 수술 체험이 가능하다.

‘변화하는 의과학’에서는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알맞은 부위에 투약해보는 체험이 마련됐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기와 비슷한 조직을 형성하는 첨단 바이오기술로 한국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분야다.

‘미래 의과학’은 신규 전시물이 가장 많은 섹션으로 유전자 검사, 차세대 신약 백신 개발, 자가면역치료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전시물과 관람객이 기술을 체험하는 게임 등이 준비됐다.

이번 전시개선 사업은 민간 교류 협력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뷰론(인체 계층 관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지니너스㈜(유전체 분석 및 진단) ㈜하이(디지털 치료제) 등이 과학관과 공동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