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웨이퍼 선도기업 제이쓰리, M&A 매물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1. 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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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생 웨이퍼(reclaim wafer) 시장을 선도해온 제이쓰리가 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제이쓰리는 충남 천안에 자리한 국내 재생 웨이퍼 분야 선도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서 테스트 웨이퍼로 주로 활용하는데, 제이쓰리의 주 거래처는 이들의 1차 벤더들이다.

특히 제이쓰리는 6인치와 8인치 12인치 등 크기별 재생 웨이퍼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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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재활용 기술 등 특허 6건
불산승인구역 이점도 강점
반도체 웨이퍼의 모습. [자료사진]
국내 재생 웨이퍼(reclaim wafer) 시장을 선도해온 제이쓰리가 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지난해 5월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제3자 유상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유치에 나선 것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쓰리는 스토킹 호스(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으로 회생 채무 변제를 위한 외부자본 유치에 나선다. 매각주간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제이쓰리는 충남 천안에 자리한 국내 재생 웨이퍼 분야 선도 기업이다. 재생 웨이퍼는 폐기 웨이퍼를 재생시켜 만든 웨이퍼다. 고가의 웨이퍼를 재활용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서 테스트 웨이퍼로 주로 활용하는데, 제이쓰리의 주 거래처는 이들의 1차 벤더들이다.

특히 제이쓰리는 6인치와 8인치 12인치 등 크기별 재생 웨이퍼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충남 천안 대화리에 1공장과 2공장을 두고 있다. 천안 지역에서 드물게 불산승인구역인 점과, 웨이퍼 재활용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조사보고서상 청산가치는 약 214억원, 계속기업가치 약 121억원 수준으로 산정된다. 시장에서는 250~300억원 수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쓰리는 현재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는데, 2~3군데 전략적 투자자(SI)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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