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성남 ‘줍줍’ 7가구에 28만명 몰렸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3가구·산성역 자이푸르지오 4가구
“시세 차익 3억원 예상”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의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 7가구에 2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가 전날 무순위 물량 2가구와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1만360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순위로 공급된 전용면적 84㎡와 99㎡에 각각 16만3731명, 4만8470명이 신청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에는 1400명이 몰렸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계약취소 물량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는데, 총 6만9705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74㎡인 무순위 1가구에 6만9596명이 신청했다.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취소분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다.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나 주택 보유 수와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고양과 성남 물량 모두 2020년 당시 일반 분양가로 공급됐다는 점에서, 주변 단지 최근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