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재형' 고현정, "길 가다 쓰러져서 살려 달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 화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16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대체 왜 이렇게 루머가 많은 거야 현정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재형은 고현정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함께 먹으며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고현정은 정재형 집을 방문해 인테리어가 너무 멋지다고 감탄했다. 이어 정재형은 "나도 너의 집 가봤다. 여배우 집은 이런 거구나 라고 느꼈다"며 고현정의 집에 대해 칭찬했다. 이에 고현정은 쑥스러워 하며 "말도 안된다. 오빠 진정성 있게"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정재형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 다들 궁금해 한다"며 고현정과 처음 만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 만난건 10년 전쯤 지인 모임에서 만났다. 이후 자주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재형은 고현정에게 근황에 대해 물었다. 고현정은 "좀 많이 아팠었다"며 "근데 그렇게 생각했다. 이 아픈것도 내가 상상으로 아프다고 느끼는 거다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을 안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근데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팠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근데 결과가 심각했다. 한 병원에서 검진 자체가 안 되서 두 병원이 협업해서 검진했다. 위급이었다"며 "그리고 결과를 알아서 치료 받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저 고현정인데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재형은 "그건 고현정이 아니어도 다들 놀랐을 것이다. 너무 억장이 무너졌다"며 "2년 동안 그렇게 고생하고, 지금은 정말 좋아졌나"라고 물었다. 고현정은 "너무 많이 좋아졌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 가고 약도 계속 먹고 그러고 있다"며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서 퇴원한 후 집에 오니 시나리오가 있었고, 그중에 하나를 짚은 게 연애, 멜로 장르였다. '더 나이 먹기 전에 해야겠다' 싶어, 바로 연애이야기, 멜로물에 들어갔다. 그게 '너를 닮은 사람'이었다"라고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