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잇따른 핵전쟁 경고음…한반도 긴장 고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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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저명한 북한 전문가들이 잇따라 북핵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갈루치 교수 경고 이전에도 유사한 발언이 있었는데, 미국 미들베리 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지난 11일 북한 전문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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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저명한 북한 전문가들이 잇따라 북핵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의 협상 대표였던 갈루치 조지타운대 명예교수는 최근 외교 안보 전문지 기고에서 "2024년 동북아시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최소한 염두에는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핵전쟁 발발 시나리오로, 미국과 중국이 타이완 문제를 놓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동북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자산과 동맹에 핵위협을 가해 중국을 지원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중국의 타이완 침공 시뮬레이션 보고서에서 주한미군 전투비행대대가 차출돼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과, 북한이 중국을 지원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갈루치 교수 경고 이전에도 유사한 발언이 있었는데, 미국 미들베리 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지난 11일 북한 전문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썼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15일) 평양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거칠어지는 행보와 더불어 타이완 대선 이후 양안의 긴장 고조, 미중 패권 경쟁의 가열 등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한층 더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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