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아틀란틱, 영국 액티스 인수합병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1.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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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사모펀드인 미국의 제너럴아틀란틱(GA)이 인프라·부동산 전문운용사인 영국계 액티스를 인수합병(M&A)한다.

최용석 액티스 파트너는 "두 회사의 합병은 서로의 전문분야와 강점을 투자 차원으로 격상하고 협업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한 경영진들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GA의 성장성과 실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액티스의 안정성이 상호 보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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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사모펀드인 미국의 제너럴아틀란틱(GA)이 인프라·부동산 전문운용사인 영국계 액티스를 인수합병(M&A)한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총 운용자산규모(AUM)는 960억달러(약 125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에 설립된 GA는 IT, 핀테크, 유니콘 등 성장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성장자본(Growth Capital)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페이스북, 우버, 바이트댄스, 에어비엔비, 알리바바 등에 투자했다.

액티스는 영국정부가 1948년 설립한 영연방개발공사(CDC)로부터 2004년 분사된 운용사다. 이머징마켓에서 인프라와 부동산 분야를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는 두 회사가 중복되는 사업 부문이 거의 없어 합병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액티스는 이번 합병에도 기존의 브랜드, 운용인력, 투자지역, 투자전략은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합병 후 액티스 회장인 토비욘 시저는 GA의 인프라부문 대표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GA는 액티스를 합병함과 동시에 GA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액티스 파트너는 “두 회사의 합병은 서로의 전문분야와 강점을 투자 차원으로 격상하고 협업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한 경영진들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GA의 성장성과 실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액티스의 안정성이 상호 보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GA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급속한 디지털화, 성장성 높은 아시아와 남미시장의 비중 확대와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투자하는 액티스의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GA의 투자영역과 상호 보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양사의 광범위한 고객군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자금 모집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액티스는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투자자다. 이 분야에서 선제적인 투자 결정으로 개발, 운영, 임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투자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맥쿼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한국투자공사(KIC)에서 11년 동안 근무한 문덕영 부장을 자금모집담당 상무로 영입해 국내 및 아시아지역 펀드 레이징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GA의 액티스 인수는 지난주 발표된 블랙록의 인프라운용사 GIP 인수 소식에 이은 2번째 대형 인수합병이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대체투자자산 중 인프라부문의 향후 성장성과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주요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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