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ICT 무역수지 73억달러 흑자…반도체 수출 19% 증가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4. 1.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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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약 7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182억6천만달러, 수입은 109억4천만달러를 잠정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11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주력 품목인 메모리는 69억9천만달러로 전sus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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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달 수출 182.6억‧수입 109.4억달러 기록
반도체, 전체 ICT 수출 증가 견인…월별 최대치 달성
D램 고정가, 지난해 11월 1.55달러에서 1.65달러로 상승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약 7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개선 양상을 보이면서 우리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182억6천만달러, 수입은 109억4천만달러를 잠정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체 ICT 수출은 지난해 전체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19.3%, 디스플레이는 7.3% 각각 증가했다. 휴대폰은 1.0%, 컴퓨터·주변기기 29.6%, 통신장비 25.5% 등은 각각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1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주력 품목인 메모리는 69억9천만달러로 전sus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반도체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D램 고정가(8Gb)를 보면 지난해 1분기 1.81달러에서 2분기는 1.40달러, 3분기는 1.31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50달러, 11월 1.55달러, 12월 1.65달러 등으로 상승 중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1천만달러로 7.3% 증가했다. 모바일 수요 중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가 및 액정 디스플레이(LCD) 수출의 동시 증가로 인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의 경우, 중국은 78억6천만달러로 16.3% 증가했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18개월 만에 증가 전환 이후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도 29억4천만달러로 4.3% 늘었다. 미국 역시 25억5천만달러로 2.5% 증가했다.

수입은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 기기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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