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년만에 일냈다…지난해 출하량 1위, 얼마나 늘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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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IDC가 발표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사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에서 애플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억 3460만대를 기록, 전체 시장의 20.1%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12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3억 2610만대로, 9분기 연속 감소 뒤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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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7% 늘어난 2억 3460만대
갤럭시는 13.6% 줄어 2억 2260만대
애플, 보상 캠페인 등으로 판매 촉진
“미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달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사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에서 애플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억 3460만대를 기록, 전체 시장의 20.1%를 차지했다. 이 점유율은 애플의 시장 점유율 중 역대 최대치다.
삼성전자의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13.6% 줄어든 2억 2660만대로 전체 시장의 19.4%에 머물렀다.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샤오미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샤오미 역시 전세계 출하 대수는 전년대비 4.7% 줄어들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은) 중국에서의 규제 강화와 화웨이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상위 3개사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폰에 대해 비싸게 보상해주는 캠페인과 후불 서비스를 적극 실시해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가폰 판매를 늘렸다”라고 짚었다.
그는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해 “화웨이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다른 저가 브랜드들도 경쟁력을 갖추면서 안드로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2년 대비 3.2% 감소한 11억 6690만 대로, 전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기술 성숙 여파로 과거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정 등의 영향이 시장 축소를 가져왔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또한 데이터 처리, 카메라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이미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고 여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점도 교체 주기 연장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부터 스마트폰 출하 대수에도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12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3억 2610만대로, 9분기 연속 감소 뒤 상승 전환했다. 신흥국에서의 수요 증가가 주요했다.
닛케이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AI’의 역할이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는 “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올해 약 8%에서 2027년 40%로 증가하고, 출하 대수는 5억대를 넘을 것” 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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