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뷔전서 도움' 베르너 "골이 전부는 아니야...기회 창출 등 다른 역할 많다"

유지선 기자 2024. 1.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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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로 임대 이적한 티모 베르너가 자신에게 득점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달라고 당부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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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 이적한 티모 베르너가 자신에게 득점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달라고 당부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뛴다. 토트넘은 올 여름 1,500만 파운드(250억 원)의 금액을 지불하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너는 지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는 도움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은 베르너를 향해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향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베르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첼시에 합류했는데, 첼시에서 고전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것.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베르너는 지난 2022'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9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이번 시즌은 라이프치히에서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공격수로선 실망스러운 수치다.

그러나 베르너는 15(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과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 시절에 대해 묻자 "(첼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더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던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전술적으로, 그리고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고려했을 때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토트넘 생활에 기대를 표했다.

이어 베르너는 "내가 득점과 도움을 올리는 주역이 아니더라도,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창출하고, 어제 경기처럼 도움을 기록할 수도 있다"라면서 "물론 나도 득점하고 싶다. 그러나 이젠 득점만이 전부가 아니다. 도움 및 기회 창출을 하는 역할도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며 토트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많을 거라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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