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원무역, 증권가 실적악화 우려 속 52주 신저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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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주가가 16일 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영원무역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0% 내린 4만1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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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영원무역 주가가 16일 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영원무역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0% 내린 4만1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4만1천35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SK증권은 의류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형권훈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천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이라며 "고정비 부담 증가와 달러 약세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 실적이 부진하고, (영원무역이 인수한) 자전거 업체 스콧(Scott) 역시 글로벌 자전거 소비 침체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의류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방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매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 전방 수요 회복의 가시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형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 영원무역의 연간 영업이익은 5천720억원으로 지난해(6천700억원) 대비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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