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우주항공청 개청, 경남이 '우주항공 수도' 도약"

이정훈 2024. 1. 16.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우주항공청을 발판으로 경남이 우주항공 분야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박 지사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5월 '우주항공 중심지' 사천시에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과 남해안 개발, 의대 정원 확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년 기자간담회…"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확정적·창원의대 설립은 과제"
"부산경남 행정통합 분위기 무르익지 않아…주민 뜻 물어보겠다"
박완수 경남지사 신년 기자간담회 (창원=연합뉴스) 박완수 경남 지사가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6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우주항공청을 발판으로 경남이 우주항공 분야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박 지사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5월 '우주항공 중심지' 사천시에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과 남해안 개발, 의대 정원 확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먼저 "지난해 닦은 기반을 발판으로 2024년을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확장, 거가대로 고속도로화, 섬 연결 도로 등 남해안 관련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도민 안전·복지서비스 정책을 개발해 소외 주민은 물론, 일반 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주항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경남으로) 오면 외국 사례처럼 관련 기관, 단체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며 "경남과 사천시가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300명이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일을 하게 된다"며 "교통, 자녀교육 등 정주 여건 부분은 경남도, 사천시가 조례를 제정해 일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신년 기자간담회 (창원=연합뉴스) 1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4.1.16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연구인력을 지금은 외부에서 채용해야 하지만, 교육부가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한 경상국립대에 우주항공 단과대학이 생기면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우주항공 분야 인력양성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대규모 재정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개발공사가 도시 기반 조성을 할 수 있고, 부지 조성 후 분양하면 많은 재원이 들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1단계로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며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창원시 의대 신설은 과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경상국립대와 창원대학교 통합 논의가 의대 설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지사는 또 4월 총선 후 정부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나서면 경남의 산업 특성에 맞는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가능성을 두고는 지난해 하반기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출했지만,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적극적 호응이 없는 등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부산시와 논의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주민 뜻을 물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지사가 임기 동안 모든 걸 다 하지 못하지만, 모든 분야를 다 잘해보려 한다"며 "경남도정에서 부족한 문화예술 분야 장기적 플랜을 세우고, 10대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신년 기자간담회 (창원=연합뉴스) 박완수 경남 지사가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6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sea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