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맨유 오나나, 전용 비행기 이동했지만 개막전 명단에 이름 없어

김형근 2024. 1.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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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가 팀 경기가 끝나자 마자 긴 시간을 걸려 이동했지만 국가 대표 경기 출전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매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AFCON) 첫 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지만 경기 교체 선수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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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가 팀 경기가 끝나자 마자 긴 시간을 걸려 이동했지만 국가 대표 경기 출전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매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AFCON) 첫 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지만 경기 교체 선수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지난 일요일 토트넘과의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친 뒤 리버풀 존 레논 공항으로 이동해 전용 비행기에 탑승해 경기가 열리는 코트디부아르로 이동했다. 기상 문제로 원 목적지인 야무스크로에 착륙하지 못해 아비장 쪽으로 기수를 돌린 뒤 차량으로 240km 정도를 이동해야 했으며, 총 8,000km 이상을 이동한 뒤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오나나는 자신의 친척인 파브리스 온도아가 선발 골피커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교체 출전 멤버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우디 압하FC에서 활동 중인 드비 에파시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시몽 은가팡두에튼부가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을 뿐 자신의 이름은 포함되지 못한 것을 알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오나나는 자신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왜 전용 비행기까지 타면서 경기장에 와야 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불평을 터뜨렸으며 세네갈 출신의 전 축구선수 엘 하지 디우프가 그를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오나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은 “경기 직전에 도착한 그가 어떻게 경기를 뛸 수 있나?”라고 반문하면서도 “그는 대표팀의 일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나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리고베르 송 감독과의 불화로 조기 하차하며 국가대표 은퇴까지 선언했으나 지난 9월 대표팀 명단에 다시 포함되어 복귀하게 됐다.
한편 오나나의 소속 팀 카메룬은 대회 개막전서 기니와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모하메드 바요에 한 골을 내줬던 카메룬은 후반전에 조르주케빈 은쿠두의 크로스를 프랑크 마그리가 머리로 상대 골에 집어넣어 만회에 성공하며 패배의 위기를 벗어났다.
사진=로이터,AFP/연합뉴스 제공, 리-로이 카베야 SNS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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