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정성수 송도중 코치의 일관된 철학, “열심히 하는 선수가 뛰어야 한다”

손동환 2024. 1.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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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선수가 뛰어야 한다"대부분의 중고등학교 농구부는 1월부터 동계 훈련을 한다.

송도중을 맡고 있는 정성수 코치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수도권 학교들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으로 하려고 한다. 하지만 스토브리그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며 1~2월의 계획을 압축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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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선수가 뛰어야 한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농구부는 1월부터 동계 훈련을 한다.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거나, 자체적으로 체력을 가다듬는다. ‘실전 감각 향상’ 혹은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송도중학교 농구부(이하 송도중)도 마찬가지다. 드리블과 수비, 공격 밸런스 등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후에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그러나 송도중은 다른 학교처럼 스토브리그에 나서지 않는다. 송도중을 맡고 있는 정성수 코치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수도권 학교들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으로 하려고 한다. 하지만 스토브리그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며 1~2월의 계획을 압축 요약했다.

이어, “전력이 지난 해보다 떨어졌다. 주축인 학생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많이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 능력과 수비 로테이션이 부족하다. 기본기 또한 키워야 한다. 말씀드린 것부터 맞춰놓아야, 나와 학생 선수들이 약속한 걸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한편, 송도중은 3학년 예정자 3명과 2학년 예정자 5명, 1학년 예정자 13명으로 구성됐다. 1학년이 13명 들어왔다고는 하나, 3학년과 2학년이 중심을 이룰 수 있다. 학년별 피지컬 차이가 중학교에서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성수 코치의 생각은 달랐다. 정성수 코치는 “3학년 학생 선수들(오종현-김연준-유연호)이 중심을 잡아주면 좋겠지만, 2학년과 1학년도 잘 도와줘야 한다. 또, 이번 해에는 가용 인원을 늘리려고 한다. 그래서 1~2월에는 10~12명의 학생 선수들을 시험해보려고 한다”며 가용 인원 폭을 넓혔다.

그 후 “내가 부임한 후부터 지금까지, (학생 선수 기용 방식은) 동일하다. 3학년이라고 무조건 뛰는 거 아니고, 1학년이라고 무조건 못 뛰는 거 아니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뛰면 좋겠다. 다른 누군가에게 미루지 않으면 좋겠다”며 ‘학생 선수 기용 철학’을 밝혔다.

자신만의 철학을 확고히 한 정성수 코치는 “잘하는 학생 선수들이 뛰는 것도 당연하지만, 그런 학생 선수들 중에는 열심히 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오히려 열심히 준비한 학생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야 한다. 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코트에 뛰는 거다. 그게 당연한 거다”며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먼저 생각했다.

정성수 코치가 위에서 이야기했듯, 송도중의 2024시즌 전력은 2023시즌보다 떨어졌다. 에이스인 김민기를 포함, 여러 주축 자원들이 졸업했기 때문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성수 코치는 “작년만큼의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웃음)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팀 성적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본다. 8강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목표를 낮췄다. 다만, 방향성만큼은 잃지 않았다. 2024시즌에도 ‘최선’과 ‘열정’을 학생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송도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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