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토살롱] 혼다,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시빅 RS 프로토타입’ 공개

시빅과 시빅 타입 R를 잇는 '스포츠 모델'
북미의 시빅 Si와 유사한 성능 및 패키지 예고

혼다 시빅 RS 프로토타입. 김학수 기자

[서울경제] 2024 도쿄 오토 살롱(Tokyo Auto Salon 2024)에 참가한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가 시빅 RS 프로토타입(Civic RS Prototype)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빅 RS 프로토타입이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인 만큼 혼다는 차량의 개발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완성된 시빅 RS를 공개하고, 이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빅 RS 프로토타입의 이름만 본다면 앞으로 등장할 시빅 RS은 시빅 타입 R과 함께 ‘퍼포먼스에 집중한’ 차량처럼 느껴지며, 이를 위한 다양한 튜닝 및 변화가 기대된다.

혼다 시빅 RS 프로토타입. 김학수 기자

공개된 차량 개발 배경과 주요 정보 등에 따르면 시빅 RS는 고성능 모델이 아닌 일반적인 시빅과 고성능 사양인 시빅 타입 R의 사이에 자리해 북미 시장의 'Si'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실제 시빅 RS 프로토타입의 외형의 경우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빅 고유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날렵한 스타일과 직선적인 연출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붉은색으로 칠해진 RS 배지를 프론트 그릴에 배치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네 바퀴의 검은 휠 등과 같은 추가적인 요소들이 RS 사양의 매력을 더한다.

혼다 시빅 RS 프로토타입. 김학수 기자

성능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북미 시장에 판매 중인 시빅 Si와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빅 Si는 200마력의 1.5L 터보 엔진과 수동 변속기(CVT 선택)을 조합한다.

혼다는 시빅 RS에 대해 “시빅 RS는 많은 부분의 개선을 통해 일본의 운전자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차량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혼다 시빅 RS는 올해 가을,일본 시장에 출시를 예고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