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태용 국정원장 임명안 재가

최기철 2024. 1. 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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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지난해 11월 26일 김규현 전 원장 사퇴 이후 두달 가까이 지속됐던 국정원 수장 공백사태가 이로써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19일 조 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도 풍부하다"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 없는 안보태세의 성과를 보인 만큼 국정원장으로서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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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지난해 11월 26일 김규현 전 원장 사퇴 이후 두달 가까이 지속됐던 국정원 수장 공백사태가 이로써 마무리됐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조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지난 11일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외교부에서 징계를 받지 않았던 점과 미국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에서 용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던 점 등을 지적하며 부적격 의견을 냈었다

조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제14회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주미대사 등 핵심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가다. 지난해 3월 대통령실 안보실장에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19일 조 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도 풍부하다"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 없는 안보태세의 성과를 보인 만큼 국정원장으로서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조직 기강과 내부 분열 수습에 집중할 전망이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조직을 추스르고 기강을 바로 세워 강하고 신뢰받는 초일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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