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열의 `젊은 롯데` 본격 시동… 미래성장실에 40대 임원 배치

김수연 2024. 1. 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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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이 조직을 정비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최근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미래성장TF의 경우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었던 조직으로, 신 전무가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기면서 미래성장실 산하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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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왼쪽 세번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함께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이 조직을 정비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최근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지주에 미래성장실을 신설한 바 있다.

두 팀은 모두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 임원들이 팀장을 맡았고, 팀원은 4∼5명 수준이다. 글로벌팀은 지난해 한·일 롯데에 쌍둥이 조직으로 만들어졌던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를 재편한 것이다.

미래성장TF의 경우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었던 조직으로, 신 전무가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기면서 미래성장실 산하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팀장은 미래성장TF에서도 팀을 이끌었던 1980년생 김수년 상무가 맡았다. 김 상무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도 동행해 신 전무를 보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장팀 팀장은 1977년생 서승욱 팀장(상무)이 맡았다. 서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이다.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있던 신성장팀에서 인수합병(M&A) 분야를 담당해 온 서 상무는 신성장팀이 미래성장실로 이동하면서 함께 자리를 옮겼다.

미래성장실은 향후 추가적인 조직 정비를 거쳐 그룹의 미래 전략 발굴 임무를 수행해나갈 전망이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이후 CES에도 참석하는 등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18일 열릴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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