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상반기는 올림픽 향한 여정… 유해란, 양희영, 전인지 LPGA 개막전 출격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가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새해 첫 샷을 날린다.
유해란 등 한국선수 3명은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C(파72·6617야드)에서 개최되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대망의 2024 시즌을 연다. 33개 대회, 총상금 1억 1800만 달러(약 1517억원) 규모의 2024 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들의 잔치’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5위 넬리 코르다(미국), 8위 찰리 헐(영국), 1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2년 최고선수 리디아 고(12위·뉴질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13위·캐나다) 등 36명이 출전하는 개막전에 한국선수 중에선 유해란, 양희영, 전인지가 출사표를 냈다. 참가자격이 있는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는 나서지 않는다.
한국선수들은 지난해 시즌 개막전에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동계훈련 시기와 겹치는데다 1월 개최 대회도 2개밖에 되지 않아 한국에서 일정을 보내거나 전지훈련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세계 15위 이내 진입으로 국가대표 선발을 노리는 선수들이 일찍부터 실전에 나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 16위 양희영, 30위 유해란, 37위 전인지는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2023 신인왕 유해란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딴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출전을 꿈꾼다. 지난주 출국한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2개 대회 출전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한 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으로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거리와 관용성이 증대된 2024년 신제품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기대에 부풀어 있는 유해란은 “올해는 다승, 메이저 대회 우승 등을 목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우승하고 200만 달러 상금 대박을 터뜨린 양희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아쉬움이 있는 만큼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강렬하다.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과 호흡을 맞췄던 전인지는 지난해 한 번밖에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부진을 털어내는 분위기 전환이 우선 시급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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