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화물선서 '100kg 규모' 코카인 의심물질 적발

권병석 2024. 1.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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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동남아를 거쳐 부산신항에 들어온 화물선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적발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부산신항에 정박한 국내 화물선 A호(7만t급)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100㎏ 가량의 물질을 발견해 압수조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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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청 관계자가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을 적발해 압수하고 있다. 남해해경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브라질과 동남아를 거쳐 부산신항에 들어온 화물선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적발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부산신항에 정박한 국내 화물선 A호(7만t급)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100㎏ 가량의 물질을 발견해 압수조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A호는 지난달 초 브라질의 한 항구를 출항해 싱가포르, 홍콩을 경유, 지난 15일 부산신항에 입항한 뒤 선저 검사를 진행하던 중 선저 밑부분의 시체스트(Sea Chest)에서 마약류 의심물질 신고를 당해 해경에 적발됐다.

발견 당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은 3개의 검은 가방에 약 1㎏씩 100개로 나눠 숨겨져 있었고, 간이 시약을 이용한 검사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경은 보다 정확한 성분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 해경은 해당 물질을 모두 압수하고 승선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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