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주관기업과 소형발사체 기술 협력

엔디티엔지니어링·단암시스템즈·한양이엔지와 맞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2일 오후 2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 등과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우주중점기술 체계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페리지 제공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참여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외의존도가 높은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학, 공공연구원, 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2030년까지 우주산업 16개 핵심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로 개발하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수요기업인 페리지는 개발 주관기업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와 소형발사체 기술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관기업이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단간연결 엄빌리컬 기술 등을 협력하고, 페리지는 해당 기술을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페리지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블루웨일1의 상단을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를 할 계획이다.

서성현 페리지 대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형위성 수송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