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 타이완 민중당 주석 “누가 집권해도 대미 관계 안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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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의 제3당 타이완 민중당의 커원저 주석은 "타이완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미국과의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 주석은 어제(15일)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이 오늘(16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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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의 제3당 타이완 민중당의 커원저 주석은 "타이완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미국과의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 주석은 어제(15일)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이 오늘(16일) 전했습니다.
민중당 후보로 이번 총통 선거에 출마했던 커 주석은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달리 중도 노선을 표방해왔습니다.
커 주석은 20대와 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26.46% 득표율을 기록해 존재감을 과시하며 민진당-국민당 양당 구조를 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울러 민중당은 총통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113명 규모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8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과반 획득에 실패한 민진당(51석), 국민당(52석)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새 입법위원들이 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민중당이 정국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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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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