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오와 공화 경선서 압승…2위는 디샌티스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첫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변은 없었던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시작부터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지금까지 95% 개표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인 51.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의 독주 체제는 아이오와 당원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아이오와 주민의 절대 다수가 백인이라는 점, 노인 인구가 유독 많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세론은 일찌감치 점쳐졌던 건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스스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화당 경선보다는 본선에 시선이 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나라 모두가 단결할 때"라며 "미국을 최우선에 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두 번째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3월 19일까지 대의원 과반을 확보해 당 경선을 조기에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관심을 모았던 2위권 다툼도 치열했었죠.
간발의 차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위를 차지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갖게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득표율 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득표율인 21.2%, 헤일리 전 대사는 19.1%로 집계됐습니다.
그럼에도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지율 침체 속에서 조기 사퇴설까지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2위를 차지하면서 흐름을 반전시킬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지율이 저조한 뉴햄프셔보다는 2월 경선에 더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트럼프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헤일리 전 대사는 이번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뉴햄프셔 경선에서의 부담은 더 커진 상황입니다.
다만 이변의 주인공이 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뉴햄프셔는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지지층을 중심으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이곳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관측입니다.
득표율 4위를 기록한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는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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