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트럼프, 美공화 첫 경선 압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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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실시한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대선 후보 경선 역사상 가장 큰 차이로 승리하면서 조기 승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사상 가장 큰 차이로 승리해 백악관 복귀를 위한 도전에서 조기 승리를 굳혔다"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아이오와주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확고히 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 재대결에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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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실시한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대선 후보 경선 역사상 가장 큰 차이로 승리하면서 조기 승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후 10시 25분 기준 개표가 95% 진행된 결과 트럼프가 51%로 1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3%로 2위,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9.1%로 3위를 기록했다.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7.7%,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0.2%의 득표하는 데 그쳤다.
공화당 경선 시작 이후 트럼프는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왔고, 이번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사상 가장 큰 차이로 승리해 백악관 복귀를 위한 도전에서 조기 승리를 굳혔다”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아이오와주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확고히 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 재대결에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변이 없었던 만큼 AP통신은 경선이 시작된 지 31분 후, 소수의 표만 개표된 상태에서 트럼프 당선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디샌티스 주지사 캠페인 관계자들이 격분해, “미디어가 경선 과정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WP는 “일부 선거구에서는 유권자들이 캠페인 대표자들의 연설을 듣고 있었고, 선호하는 후보도 아직 기재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중간 선거 직후 재선 도전을 선언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예상대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한 만큼 트럼프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승리 연설에서 “2등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니키와 론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지금은 온 나라가 모두 단결할 때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이변 없이 첫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극단주의가 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WP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와주 경선) 승리는 적어도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트럼프가 정치적 반대자들 사이에서 복수를 위해 권력을 되찾는 것은 물론 극단적인 의제를 추구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지속적인 호소를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5일에 열린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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