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원대 터치한 LG에너지솔루션...주가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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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장중 39만원 초반대 주가를 터치하면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분기 기록한 '어닝 쇼크'와 함께 홍해발 리스크로 테슬라의 독일 공장 가동 중단 결정 등의 악재까지 겹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중 39만45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 하락세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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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공장 홍해리스크로 중단
모델Y 주 공급사 LG엔솔 배터리 출하도 줄듯
4분기 기록한 ‘어닝 쇼크’와 함께 홍해발 리스크로 테슬라의 독일 공장 가동 중단 결정 등의 악재까지 겹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중 39만45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 하락세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1%대 상승 반전했지만, 올해들어 전날까지 6.55% 하락했고, 지난해 11월2일 39만1500원까지 밀린 뒤 다시 3개월만에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게 됐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격차도 2조3300억원 수준까지 벌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해 투심이 악화됐고, 증권가들은 회사의 목표 주가를 낮추기 시작했다.
회사는 이달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42%나 밑돈 수치다.
여기에 테슬라발 악재도 불거졌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을 이달 말부터 2월 중순께까지 중단할 예정으로 전해졌는데,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박들이 우회하면서 독일로 반입되는 부품 수급 부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에서 모델Y를 생산해왔다.
이 모델에 탑재되는 2170 원통형 배터리 주 공급사가 LG에너지솔루션이다. 테슬라 공장 일시 중단에 배터리 출하량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테슬라 기본 모델인 모델3 가격을 5.9%,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을 2.8% 각각 인하하면서, 테슬라의 마진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기차 수요가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진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양극재 가격은 올해 1분기, 배터리 가격은 2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G엔솔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GM과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지급 관련 협의와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라 중장기 실적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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