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청주 대현지하상가, 내년까지 청년공간으로 바뀐다

박재천 2024. 1. 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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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인적이 끊긴 청주 대현지하상가(상당구 영동)가 내년까지 청년특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청주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창직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점포들을 철거하고 청년 창업 지원센터와 청년 창업자 입주공간(청년가게), 청년예술인 소극장 및 전시 공간, 청소년(예비청년) 자율공간, 개방형 북가페 등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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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사실상 인적이 끊긴 청주 대현지하상가(상당구 영동)가 내년까지 청년특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텅 빈 대현지하상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창직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활동공간 지원 및 청년 유동 인구 유입에 따른 도심 슬럼화 예방을 위한 이범석 시장의 대표 공약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점포들을 철거하고 청년 창업 지원센터와 청년 창업자 입주공간(청년가게), 청년예술인 소극장 및 전시 공간, 청소년(예비청년) 자율공간, 개방형 북가페 등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다. 총사업비는 67억원으로 책정됐다.

손님들로 북적였던 대현지하상가는 현재 텅 비어있다.

원도심 상권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지난해 1월 1곳을 마지막으로 모든 점포(124개)가 철수했다.

이곳은 대현프리몰이 조성해 1987년 시에 기부채납했으며 대신 2028년까지 41년간 무상사용 허가권을 얻었다.

시는 올해 안에 대현프리몰에 대한 사용수익 허가를 직권 취소한 뒤 무상사용 잔여기간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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