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거물 애크먼, 바이든 경선 경쟁자에 13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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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총장 퇴진에 앞장섰던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에게 100만달러(약 13억원)를 기부했다고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크먼 회장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2천200자 분량의 글에서 필립스 의원의 사업 경험과 중도적인 정치 활동에 감명받아 그를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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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하버드대 총장 퇴진에 앞장섰던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에게 100만달러(약 13억원)를 기부했다고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크먼 회장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2천200자 분량의 글에서 필립스 의원의 사업 경험과 중도적인 정치 활동에 감명받아 그를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경선 선두 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인 점과 그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공화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필립스 의원 지지를 자신이 이룬 성공적인 벤처투자에 비유하면서 필립스 의원이 결국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에머슨 칼리지의 여론조사에서 필립스 의원은 불과 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애크먼 회장은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퇴출 운동에 앞장섰으며 최근에는 그의 아내인 네리 옥스먼의 논물 표절 의혹을 제기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공격하기도 했다.
하버드대의 약 400년 역사상 첫 흑인 총장, 두 번째 여성 총장으로 주목받았던 클로딘 게이는 반(反)유대주의 논란,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가 지난 3일 자진사퇴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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