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올해 中 경제성장률 4.5%로 둔화 전망... 작년엔 5.2%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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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제시한 가운데 중국 경제가 목표치에 부합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4.5%로 둔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재정 부양책 증가, 통화 정책 완화, 안정적인 수출 증가, 부동산 지원책을 가정해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4.5%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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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제시한 가운데 중국 경제가 목표치에 부합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4.5%로 둔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17일, 경제성장률 관련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망을 토대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며 “산업 생산, 소매 판매 수치가 전년보다 개선된 결과”라고 전했다. 하지만 “재정 부양책 증가, 통화 정책 완화, 안정적인 수출 증가, 부동산 지원책을 가정해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4.5%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0.4%)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0.2%)과 11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로 2009년 이후 가장 긴 마이너스 기록이다. 이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세)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공급 측면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대비 2.7%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1.3%)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시장에선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 전망한다. 블룸버그는 “경제학자들은 중국 중앙은행이 1년 만기 정책대출 금리를 0.1%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앙은행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현금의 양을 줄이는 등 다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던컨 리글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목표로 삼은 부양책이 투자 부문으로 흘러 들어가고, 부동산 회복이 느린 속도로 진행되면서 내수 회복은 흐리고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재정 정책을 강화한다면 5%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성장률을 지난해엔 5.4%로 잡았으나, 올해는 4.6%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엔 5.2%로, 올해는 4.7%로 전망했다. 세계은행(WB)은 지난해엔 5.1%로 잡고, 올해는 4.4%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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