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호주오픈 도전, 세계 163위에 부딪혀 1회전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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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권순우(세계 697위)가 새해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대회에서 2회전도 못 가고 미끄러졌다.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한화 약 761억 원)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는 세계 163위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에 세트스코어 1-3(6-7<0-7> 6-4 6-7<3-7>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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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테니스 권순우(세계 697위)가 새해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대회에서 2회전도 못 가고 미끄러졌다.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한화 약 761억 원)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는 세계 163위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에 세트스코어 1-3(6-7<0-7> 6-4 6-7<3-7>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권순우는 이 날 경기까지 호주오픈에 총 세 번 출전해 모두 1회전 탈락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한 포인트도 따지 못한 권순우는 2세트 게임스코어 5-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부의 저울을 평평하게 맞췄다.
그러나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첫 서브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가며 3-7로 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서도 실책으로 게임을 내주며 패했다.
한국인 최초 ATP투어 2승(아스타나 오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을 거둔 권순우는 지난 해 2월,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나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US오픈에 복귀했지만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직후 국가대표로 출전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카시디트 삼레이(태국, 664위)와의 단식 대결에서 패배했다. 복식에서는 홍성찬(세종시청)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권순우는 한국 테니스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윔블던 4개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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