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부터 ‘경고 5장’ 64년 만에 우승 노리는 韓에 닥친 변수…‘카드 관리’ 중요해졌다[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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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판부터 변수가 생겼다.
조규성이 후반 16분 경고를 받았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에게도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 모두를 교체하는 것으로 관리했다.
교체카드 5장 중 경기 종료 직전 경고를 받은 손흥민을 제외, 김민재 박용우 조규성 이기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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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대회 첫판부터 변수가 생겼다. 카드 관리가 중요한 축구대표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답답한 흐름 속 황인범(28·즈베즈다)의 선제골이 터졌고,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이 터져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산뜻한 출발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옐로카드 5장을 떠안았기 때문이다. 전반 9분 박용우를 시작으로 13분 김민재, 28분 이기제 등 전반에만 3명이 카드를 받았다. 중국의 마 닝 주심의 까다로운 파울 기준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조규성이 후반 16분 경고를 받았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에게도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이유로 경고 받았다. 그는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뛰어가다가 (상대와) 부딪히려 해서 피하다가 넘어진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반면 마 닝 주심은 손흥민을 향한 양발 태클을 시도하는 등 일부 거친 플레이를 펼친 바레인 선수를 향해서는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일관성 없는 기준에 선수뿐 아니라 한국 벤치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했다. 경기장은 주심을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어쨌든 경기는 끝났다. 주심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보다는 추후 대처가 더 중요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경고 1장은 8강까지 누적돼 적용된다. 경고 2장이 쌓이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만약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손흥민이 2차전, 또는 3차전에서 경고를 또 받는다면 그는 3차전 또는 16강에 나설 수 없다. 카드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은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 모두를 교체하는 것으로 관리했다. 교체카드 5장 중 경기 종료 직전 경고를 받은 손흥민을 제외, 김민재 박용우 조규성 이기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주심이 옐로카드를 초반부터 많이 줬다. 작은 경합 상황에서도 카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위험 부담 갖기엔 다음 경기에도 영향 있어서 이들을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이와 같은 상황을 경계했다. 그는 “경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원하지 않는 게 10명이 뛰는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이다. 조별리그는 물론 토너먼트에서도 경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시안컵은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된다. 4강에서 경고 한 장이 말소되나, 경고를 받은 이들 중 8강에서 경고 한 장을 더 받으면 결승행 길목인 4강에 뛸 수 없다.
황인범은 “공격 전환 때 우리가 전술적으로 반칙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경고가 많으면 (경고받은) 선수가 반칙으로 흐름을 끊어내지 못한다”면서 “이런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선수도 인지했다. 경고를 줄여야 토너먼트를 변수 없이 치를 것 같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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