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자체가 의미 있는 일” 키움, 김혜성 MLB 도전 의사 수용!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16.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25)의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수용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6일 "김혜성이 오늘 오전 고형욱 단장과 면담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며 "구단은 내부논의를 통해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김혜성.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25)의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수용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6일 “김혜성이 오늘 오전 고형욱 단장과 면담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며 “구단은 내부논의를 통해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움에선 2015시즌 강정호(은퇴)를 시작으로 2016시즌 박병호(현 KT 위즈), 2021시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시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4명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했고, 이들 모두 빅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박병호를 제외한 3명은 입단 때부터 MLB 진출까지 구단과 함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혜성 역시 2017년 키움에 입단해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성장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혜성은 데뷔 2년째인 2018시즌 136경기를 소화하며 1군 무대에 안착했다. 2024시즌을 순조롭게 마치면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도전이 가능한데, 시즌 개막 이전에 일찌감치 교감한 것이다.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통산 8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2924타수 877안타), 26홈런, 311타점, 501득점, 181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또 2021년 유격수, 2022~2023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주를 모두 갖춘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2021시즌 도중에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선임돼 선수들과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금메달)과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준우승)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호성적을 내는 데 일조했다. 김혜성은 홍원기 감독의 요청으로 2024시즌에도 키움의 주장을 맡는다.

김혜성은 “큰 무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지해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장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선배님들께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며 “처음 주장을 맡았던 2021시즌보다 나이도 들었고, 팀 구성도 많이 달라졌다. 늘 마음가짐은 변함없지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