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홍해서 멈췄던 카타르 LNG 유조선 4척 운항 재개"

신기림 기자 2024. 1. 16.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유조선 4척이 홍해에서 해상 공격으로 며칠 동안 멈춰 섰다가 항해를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LSEG 선박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LNG유조선 '알 레카이얏'은 1월 13일부터 홍해 항로를 따라 운항을 중단했다가 항해를 재개해 카타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척은 카타르행, 나머지 3척은 남쪽으로 항로 변경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지난 15일 밤 라이베리아 선적의 자사 화물선 팔라티움 3호가 홍해 남단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선박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유조선 4척이 홍해에서 해상 공격으로 며칠 동안 멈춰 섰다가 항해를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LSEG 선박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LNG유조선 '알 레카이얏'은 1월 13일부터 홍해 항로를 따라 운항을 중단했다가 항해를 재개해 카타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LNG를 실은 다른 유조선 3척도 이동중이다. 해당 선박들은 1월 14일부터 오만 연안에 정박해 있었고 여전히 수에즈 운하를 목적지로 표시하지만 남쪽으로 향하도록 항로를 변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카타르 LNG 화물은 일반적으로 유럽으로 향한다.

카타르 유조선 4척 중 하나는 도착 예정일이 1월 19일에서 2월 4일로 2주 이상 연기됐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홍해에서 사실상 모든 선박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12%를 차지하는 주요 무역항로가 사실상 차단됐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가장 빠른 경로인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홍해에서 선박들이 운항을 멈추거나 우회하고 있다.

선박들은 희망봉을 경유하여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더 긴 항로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면 카타르에서 출발하는 선박은 18일의 항해에 약 9일이 더 추가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추정했다.

경로가 길어지면 배송이 지연될 수 있지만 아직 유럽의 가스 저장 수준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15일 네덜란드 가스 가격은 하락했는데 유럽 날씨가 온화한 데다 저장탱크에 재고가 가득해 운송 지연에 따른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