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홍해서 멈췄던 카타르 LNG 유조선 4척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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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유조선 4척이 홍해에서 해상 공격으로 며칠 동안 멈춰 섰다가 항해를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LSEG 선박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LNG유조선 '알 레카이얏'은 1월 13일부터 홍해 항로를 따라 운항을 중단했다가 항해를 재개해 카타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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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유조선 4척이 홍해에서 해상 공격으로 며칠 동안 멈춰 섰다가 항해를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LSEG 선박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LNG유조선 '알 레카이얏'은 1월 13일부터 홍해 항로를 따라 운항을 중단했다가 항해를 재개해 카타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LNG를 실은 다른 유조선 3척도 이동중이다. 해당 선박들은 1월 14일부터 오만 연안에 정박해 있었고 여전히 수에즈 운하를 목적지로 표시하지만 남쪽으로 향하도록 항로를 변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카타르 LNG 화물은 일반적으로 유럽으로 향한다.
카타르 유조선 4척 중 하나는 도착 예정일이 1월 19일에서 2월 4일로 2주 이상 연기됐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홍해에서 사실상 모든 선박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12%를 차지하는 주요 무역항로가 사실상 차단됐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가장 빠른 경로인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홍해에서 선박들이 운항을 멈추거나 우회하고 있다.
선박들은 희망봉을 경유하여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더 긴 항로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면 카타르에서 출발하는 선박은 18일의 항해에 약 9일이 더 추가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추정했다.
경로가 길어지면 배송이 지연될 수 있지만 아직 유럽의 가스 저장 수준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15일 네덜란드 가스 가격은 하락했는데 유럽 날씨가 온화한 데다 저장탱크에 재고가 가득해 운송 지연에 따른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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