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20년 만에 왕 연기..헐벗고 나온 '관상' 생각나"

구로=윤성열 기자 2024. 1.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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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 왕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극 중 조선의 임금 이인 역을 맡아 데뷔 20년 만에 처음 왕 연기를 소화했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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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구로=윤성열 기자]
배우 조정석이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세작, 매혹된 자들'은 오는 21일 1, 2부가 첫 방송된다. /2024.01.16 /사진=이동훈
배우 조정석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 왕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조정석은 극 중 조선의 임금 이인 역을 맡아 데뷔 20년 만에 처음 왕 연기를 소화했다.

이에 조정석은 "일단 너무 좋다"며 "'사람이 급격하게 변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던데, 우스갯소리로 동료 선후배들에게 '신분이 급격하게 변해서 이런 의상도 입어보고 당황스러우면서 참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또한 "이런 게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고, 특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영화 '관상'에선 초반에 헐벗고 나온다. 그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 이런 옷도 입어 보고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작'이라는 작품이 그래서 나한테 더 기억이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배우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구로=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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