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외쳤던 라마스와미, 대선 후보 사퇴…트럼프 지지 선언

김나영 기자 2024. 1.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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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유명 백인 래퍼 에미넘의 히트곡 ‘루스 유어셀프’에 맞춰 랩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15일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마스와미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끝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라마스와미 후보의 중도 하차는 저조한 지지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가 93% 개표된 현재 기준, 라마스와미는 7.7%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친 성적을 남겼다.

라마스와미는 인도계 미국인이자 기업가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세대 교체를 주장하며 공화당 경선에 뛰어들었다. 38세의 최연소 경선 주자였던 그는 정치 경험은 전무하지만 랩을 하는 등 독특한 유세 방식으로 이목을 끌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한때 라마스와미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2위 자리를 두고 다툴 정도로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지지율이 점차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7%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AP 통신은 라마스와미의 사퇴를 보도하며 “혁명을 내걸었지만 실패한 라마스와미의 도전은 결국 트럼프가 압도적 후보라는 점을 확인시켜준 셈”이라며 “그의 사퇴는 트럼프 이외의 후보들이 당의 정통성을 넘어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라마스와미가 레이스에서 이탈하며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헤일리 전 대사 간 3파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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