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관상'에서는 헐벗고 나왔는데, 급격한 신분 변화 좋아"

태유나 2024. 1.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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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임금 캐릭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

 조정석은 이인 캐릭터에 대해 "나라와 백성을 자신의 목숨보다 아끼고 사랑하고, 희생할 용기가 있는 인물이다. 원래는 대군이었지만, 결국에는 임금의 자리에 갈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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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세작' 조정석./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조정석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임금 캐릭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선덕 작가와 배우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가 참석했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 상상력에 기반한 100% 픽션극이다.

조정석은 지존의 숙명을 지닌 채 태어나 아끼던 형에게 내쳐진 뒤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한량 생활을 하고, 그럼에도 임금이 됐지만 미혹에 빠지지 않으려 홀로 고립되고자 하는 이인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이인 캐릭터에 대해 "나라와 백성을 자신의 목숨보다 아끼고 사랑하고, 희생할 용기가 있는 인물이다. 원래는 대군이었지만, 결국에는 임금의 자리에 갈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임금 역할에 도전하는 조정석. 급격한 신분 상승을 이룬 것에 대해 조정석은 "너무 좋다. 사람이 급격하게 변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지만 우스갯소리로 배우들한테 신분이 급격하게 변화되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좋다고 했다. 이런 의상도 입어보고"라며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자 특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 '관상'에서는 헐벗고 나왔는데 그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이인이라는 인물이 다채롭고 여러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바둑에 대해서, 왕으로서 어떤 위엄을 갖춰야 한다기 보다는 캐릭터에 더 집중해서 연구와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세작'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며 1,2회 연속 특별 편성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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