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FA 포수 김민식, SSG 잔류한다! 2년 총액 5억 원... "더욱더 노력하는 선수 되겠다"

김동윤 기자 2024. 1.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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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를 선언했던 김민식(35)이 친정팀 SSG 랜더스와 계속해서 동행하게 됐다.

SSG는 16일 "포수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 원(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을 체결한 김민식은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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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김민식. /사진=SSG 랜더스
FA를 선언했던 김민식(35)이 친정팀 SSG 랜더스와 계속해서 동행하게 됐다.

SSG는 16일 "포수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 원(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포수진 경쟁력 및 뎁스 강화가 이유였다. 이번 겨울 SSG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맞이한 포지션이 김민식이 있던 안방이었다. 1군 주전과 백업으로 나섰던 김민식과 이재원(36·한화 이글스)이 각각 FA를 선언하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뎁스가 크게 얇아졌다.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육성 중인 데뷔 3년 차 조형우(22)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추신수(42)의 마지막 시즌에 우승 경쟁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 그래서 SSG는 지난해 12월 KBO 2차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로부터 각각 1군 경험이 박대온(29)과 신범수(26)를 지명해 데려왔다.

여전히 주전으로서 경험이 풍부한 포수가 필요했고, 김민식은 SSG에 있어 1옵션이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입장 차가 너무 컸다. 2022시즌 종료 후 SSG 측이 먼저 제안한 다년 계약을 거절했던 김민식으로서는 그만한 규모를 원했고, 이미 육성할 어린 포수들을 갖춰 놓은 SSG는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

길어지는 협상에 결국 SSG는 마침 먼저 문의를 해온 이지영(38)과 논의를 했다. 키움 히어로즈에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2억 5000만 원을 넘겨주는 사인 앤 트레이드 조건으로 이지영과 2년 총액 4억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SSG는 김민식과 협상 창구를 완전히 닫아 놓지 않았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지영 영입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민식 측이 최근에 제안한 조건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김민식 선수 영입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식이 여전히 1군에서 활약할 선수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양덕초-마산중-마산고-원광대를 졸업한 김민식은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2017년 KIA타이거즈로 이적해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으며, 2022년 다시 친정팀인 SSG로 복귀해 팀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끈 바 있다. 통산 9시즌 동안 8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24홈런 214타점, 출루율 0.302 장타율 0.316을 기록했고, 도루저지율은 0.285이었다.

계약을 체결한 김민식은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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