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이어 기술 강조한 이재용

정옥재 기자 2024. 1.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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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들어 공개 행보에서 잇따라 기술 확보, 기술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열어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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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명장 15인 간담회
이 회장 "기술 인재 핵심경쟁력"
지난 10일 삼성리서치 방문
"기술확보, 생존 미래 달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들어 공개 행보에서 잇따라 기술 확보, 기술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16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열어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 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한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 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 추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일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통신 기술 개발 현황을 챙겼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이 회장은 당시 삼성리서치 방문에서도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렸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연구개발(R&D)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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