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박정현 기자 2024. 1. 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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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협·단체 대표들과 함께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서 오 장관은 지난 3일 개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협·단체 간담회에서 이달 중으로 소상공인 정책 협의회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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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진행
정부 관계자, 소상공인 협·단체장 모여
새로운 정책 및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해
매월 또는 격월 개최 예정···지속적 소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서울경제]

오영주(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협·단체 대표들과 함께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약속한 ‘소상공인 정례 협의체’ 운영 공약을 지키기 위해 새롭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들이 모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고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오 장관은 지난 3일 개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협·단체 간담회에서 이달 중으로 소상공인 정책 협의회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협의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등 정부 관계자들과 오세희 소공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초로 만들어진 정부와 소상공인 업계 사이의 정기적인 협의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기부는 올해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상공인과의 만남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매달 협의회를 개최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향후 발표할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지원 대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하반기에는 두 달에 한 번 정책 검토를 중점으로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여건 극복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지원 등 정부가 마련한 ‘2024년 달라진 소상공인 정책’ 8가지를 안내하고, 생업 현장에서 느끼는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설을 앞두고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한 달에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한도를 인당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기부 소관 정책 금융 기관을 통해 1조 8000억 원의 융자 및 보증을 2월까지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 장관과 소상공인 협·단체장들은 소상공인 관련 세제 및 법제 지원부터 유통망 구축, 해외 진출 촉진 등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 협의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공직 철학과 정부와의 소통에 대한 소상공인 업계의 요구가 맞닿은 결과”라며 “협의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상반기에 발표할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에 반영해 업계와 함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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