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유기적인 움직임’ 2024시즌 삼일고의 컨셉

임종호 2024. 1.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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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일고의 컨셉은 유기적인 플레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거울삼아 올 시즌 삼일고는 5명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컨셉으로 잡았다.

5명 모두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농구를 펼치기 위해 삼일고는 올 시즌 약속된 플레이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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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일고의 컨셉은 유기적인 플레이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점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삼일고는 15일부터 2박 3일 동안 통영에 머문다. 이후 2주 동안 해남, 목포 등지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삼일고의 전지훈련 목적은 선수들의 경험치 축적. 정승원 코치는 “올해 선수들이 경험치가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많이 익히려고 한다. 실전 경험을 많이 쌓게끔 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삼일고는 지난해 8강에 두 차례나 입성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 위주로 경기가 전개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진 못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거울삼아 올 시즌 삼일고는 5명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컨셉으로 잡았다.

삼일고 정승원 코치는 “지난 시즌 8강에만 두 번 갔다. 고찬유(중앙대), 박창희(경희대) 위주로 경기가 전개됐다. 나머지 선수들이 기대만큼 제 역할을 못해줬다. 그래서 올해는 특정 선수가 아닌 5명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올해 삼일고의 인원은 총 13명(3학년 4명, 2학년 3명, 1학년 6명)

겉으로만 보면 가용인원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반기까지는 8명으로만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로 인해 주전 선수들을 받칠 백업 자원이 적은 게 가장 큰 걱정이다.

“전반기 대회까진 8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 100% 전력을 가동한다면 쉽게 밀리지는 않다고 본다. 하지만, 전반기 대회까진 백업 선수들이 적어서 걱정이다.” 정승원 코치의 말이다.

5명 모두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농구를 펼치기 위해 삼일고는 올 시즌 약속된 플레이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정 코치는 “양우혁, 김태균, 위진석 은 다른 팀 선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 다만, 상대 선수를 압도할만한 기량은 아니어서 나머지 선수들과 융화가 이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프리 오펜스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성적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약속된 플레이의 빈도를 높이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2024시즌 준비 과정도 들려줬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앞서 언급한 3인방(김태균, 양우혁, 위진석)이 동시에 잘해줘야 한다고 했다.

정 코치는 “세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부진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위)진석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김)태균이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며 득점력을 극대화시켜주길 바란다. (양)우혁이도 개인 능력은 인정하지만, 포인트가드로 경기 운영이 약하다. 그 부분에 좀 더 눈을 떠야 한다”라며 팀의 중심이 되어줄 세 선수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이 일찍 끝나서 동계 훈련도 일찍 돌입했다. 동계 훈련 초기에는 선수들이 경기 경험이 적다 보니 연습경기서 30점씩 졌었다. 1~2개월 정도 힘들게 운동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 대회서 반짝이는 게 아닌 꾸준히 4강을 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삼일고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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