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39개 중 35개 가격 올라…평균 6.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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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9개 중 35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조사 대상 39개 품목 중 식용유(-3.8%)와 과자·스낵(-1.9%), 라면(-0.7%), 햄(-.04%)을 제외한 35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7.1%였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3분기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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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빙그레, 지난해 4차례 가격 인상 영향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9개 중 35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아이스크림으로 상승률이 21%에 달했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했다. 물가감시센터의 생필품 가격 조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39개 품목 82개 제품을 토대로 이뤄진다.
지난해 4분기 조사 대상 39개 품목 중 식용유(-3.8%)와 과자·스낵(-1.9%), 라면(-0.7%), 햄(-.04%)을 제외한 35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7.1%였다.
품목별로 보면 아이스크림의 가격 상승률이 2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설탕 18.8%, 케첩 17.9%, 어묵 16.0%, 맛살 14.0%, 된장 12.4%, 생수 11.7%, 참기름 11.2%, 마요네즈 10.9%, 우유 10.3%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아이스크림, 케첩, 어묵, 된장, 참기름, 마요네즈 등 7개 품목은 이미 지난해 가격이 인상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3분기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지난해 기준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월드콘XQ로 22.6%였다. 사조대림 대림선부산어묵(22.4%), 남양유업 아이엠마더 3단계(21.2%), 빙그레 메로나(20.1%) 등도 20% 이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가운데 월드콘XQ와 메로나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가격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이는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지난해 소매점과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4차례 단행한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가격 상승률 상위 10위 제품에는 CJ제일제당 백설 하얀설탕(18.3%), 백설자일로스하얀설탕(17.9%), 오뚜기 토마토케첩토 케찹(17.9%), 대상 청정원 순창 양념듬뿍 쌈장(16.3%), 순창 재래식 생된장(15.9%), 사조대림 게맛살 큰잔치(14.0%) 등이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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