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4위' 라마스와미, 후보 사퇴…"트럼프 지지"[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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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 경선에서 4위를 차지한 비벡 라마스와미(38)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라마스와미는 이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유세장에서 "오늘 밤 우리가 전달하길 원했던 놀라운 결과를 얻지 못한 게 사실이다. 어렵지만 인정하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라마스와미는 "앞서 트럼프에게 전화해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며 "이제 트럼프를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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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 경선에서 4위를 차지한 비벡 라마스와미(38)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라마스와미는 이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유세장에서 "오늘 밤 우리가 전달하길 원했던 놀라운 결과를 얻지 못한 게 사실이다. 어렵지만 인정하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라마스와미는 "앞서 트럼프에게 전화해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며 "이제 트럼프를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라마스와미는 "내일 뉴햄프셔 유세에 트럼프와 함께 참석해 내가, 그리고 우리가 보는 미국의 미래를 설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생명공학 기업가 출신인 라마스와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자 중 최연소인 점을 부각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국가 정체성 위기에 처해 있다"며 "많은 공화당원이 1980년 구호를 외우거나 대안 없이 좌파 문화를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 자신을 '미국 우선주의 운동' 일원으로 규정, 트럼프를 "21세기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될 때마다 강하게 옹호하며,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트럼프를 사면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힌두교도이자 인도계 이민 2세인 라마스와미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자랐다.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예일대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생명공학 회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를 설립했으며, 투자 관리사인 스트라이브 자산 관리를 설립 및 운영하면서 인종·젠더 등 문제의식을 고려하지 않는 투자 결정으로 명성을 얻었다.
라마스와미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현지시간 오후 11시20분 기준 93% 개표된 가운데 7.6% 득표해 4위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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