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되고나서 바짝하면 ‘인서울’ 합격 가능?…“고1 성적 고3까지 간다”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4. 1.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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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이 졸업할 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내신성적을 입력한 학생들을 분석했다.

전체 중 65.1%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기에 받은 성적과 전 학년(3학년 1학기까지의 5개 학기) 평균 성적이 동일한 등급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3.7%의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성적과 비교해 1개 등급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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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대 학생 12만5000명 조사
전체 65.1%에 해당하는 학생들
고교 입학후 첫 학기 성적과
고교 전 학년평균 성적 동일
국수영탐 내신 평균등급 변화 <자료=진학사>
대부분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이 졸업할 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일수록 경향성이 높았다.

16일 진학사가 최근 2년간 진학닷컴에 전 학년 내신성적을 입력한 학생 중 평균성적이 5등급대 이내인 학생 12만 5102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진학사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내신성적을 입력한 학생들을 분석했다.

전체 중 65.1%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기에 받은 성적과 전 학년(3학년 1학기까지의 5개 학기) 평균 성적이 동일한 등급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3.7%의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성적과 비교해 1개 등급 변화를 보였다. 2개 등급 구간 이상으로 성적 변화가 컸던 학생은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상위권일수록 등급 유지 비율이 높았다. 첫 학기에 1등급대를 기록한 학생들의 78.5%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종합 평균 등급도 1등급대로 유지됐고, 1등급 초반(~1.5등급)의 성적을 받은 경우는 비율이 95.0%에 달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순수한 자기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공부 루틴을 벗어나지 않는다. 메타인지가 부족한 채로 사교육과 숙제로만 이루어지는 공부를 고등학교 이후에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성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반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성적이 상승한 학생들이 있다. 3등급 초반으로 시작해 1등급대를 만든 학생도 있으며, 첫 학기 성적이 5등급대였지만 최종 2등급대로 마무리한 학생도 있다. 충분한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의미 있는 성적 향상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고등학교 입학 전에 형성된 공부습관 및 방법이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탄탄한 기초와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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