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대만 민중당 주석 "누가 집권해도 대미 관계 안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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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의 제3당 대만 민중당의 커원저 주석은 "대만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대만과 미국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커 주석은 전날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커 주석은 "민중당은 정당과 관련 단체의 발전은 물론 내정과 입법원 개혁에 전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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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도 성향의 제3당 대만 민중당의 커원저 주석은 "대만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대만과 미국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커 주석은 전날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그가 지난 13일 치러진 총통 선거(대선)에서 당선됐다 하더라도 대만과 미국 관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관심을 끈다.
민중당 후보로 이번 총통선거에 출마했던 커 주석은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와는 달리 중도 노선을 표방해온 인물이다.
커 주석은 두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20대와 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26.46% 득표율을 기록, 존재감을 과시하며 민진당-국민당 양당 구조를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연스럽게 4년 후 차기 대선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민중당은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113명 규모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8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과반을 못한 집권 민진당(51석)과 제1야당 국민당(52석)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
새 입법위원들이 내달 1일 취임 선서를 한 뒤 곧바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민중당이 정국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커 주석은 "민중당은 정당과 관련 단체의 발전은 물론 내정과 입법원 개혁에 전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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