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자동차` 수출 700억달러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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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로 기존 최고 수출액인 2022년 541억달러 대비 30% 이상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65%(277만 대)는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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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로 기존 최고 수출액인 2022년 541억달러 대비 30% 이상 상회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2022년 대비 51% 증가한 242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단가 또한 최초로 2.3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차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 대로 2018년(403만 대)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 대 이상을 회복했다. 국내 공장의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7만 대), 코나(25만 대), 트레일블레이저(22만 대), 트렉스(21만 대), 스포티지(21만 대), 투싼(19만 대) 순이다.
특히, 생산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65%(277만 대)는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74만 대(국산/수입: 145/29)로 코로나19 이후 누적 대기수요를 해소하면서 2020년(189만 대) 이후 3년 만에 증가율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효과로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부는 "2022년 8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우리 업계의 친환경차 수출 감소 우려가 컸으나 미국 측과 우리 업계 입장을 지속 협의해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2023년 1월부터 북미조립이나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업계도 상업용 차량 판매 확대를 적극 노력해 IRA 대상인 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대미 수출량이 2022년 보다 70% 증가한 역대 최고인 14.4만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울산·화성 등에 추진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등 국내 업계의 전동화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한다. 또 친환경모빌리티에 대한 시장 확대와 걸림돌 제거 등을 위해 '친환경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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